연안 사고 사망자 수, 2019년 대비 23명↓... 사고 건수도 127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3 17:41:37
  • -
  • +
  • 인쇄
(출처=Pixnio)
(출처=Pixnio)

[매일안전신문] 올해 바다, 강, 호수 근처에서 일어나는 연안 사고로 숨진 사망자 수가 2019년과 비교해 두 자리 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10월까지 발생한 연안 사고는 총 514건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91명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연안 사고는 127건(19%), 인명 피해는 23명(20%)이 감소한 것이다.


연안 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다 올해 처음 감소했다. 해양청은 파출소 순찰 확대에 따른 사고 예방, 신속한 구조 활동, 국민 안전 의식 향상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해양청에 따르면 전국 파출소의 일일 평균 연안 사고 예방 순찰 시간은 지난해 10.3시간에서 11.7시간으로 13% 증가했다.


실제로 올해 9월 29일 밤 울산 방어진 선착장에서 주취객 2명이 물에 빠져 해상 부유물을 잡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입수해 익수자 2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22일 밤 전남 신안군 매화도 인근 해상에서는 어민 등 10명이 갯벌에 고립돼 헬기를 급파, 호이스트를 이용해 고립자를 모두 구조하기도 했다.


해양청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갯벌 탈출법, 안전 수칙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갯벌안전 길라잡이‘를 제작하기도 했다.


해양청에 따르면 연안 내 차량 추락 사고는 매년 평균 43건, 인명 피해 12명이 발생하고 있다.


일반 도로와 달리 항, 포구는 내비게이션 안내와 안전 표시가 되지 않아 운전자가 차량 추락 위험을 미리 인지할 수 없는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양청은 이에 차량 추락 위험 구역 진입 시 사전에 안전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에 추락주의 화면을 표출하고 음성 안내를 해주는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테트라포드, 갯바위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는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연안 사고는 여타 해상 사고나 교통 사고에 비해 사고 발생 대비 사망 비율이 매우 높다”며 “국민 스스로 위험 장소 출입을 자제하고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