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이작도 지하수 저류지 9일 준공... 섬 지역 첫 사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9 09: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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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환경부)
(사진=환경부)

[매일안전신문] 환경부는 상습적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섬, 해안 지역의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해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에서 진행됐던 지하수 저류지 설치 사업이 2년간의 공사를 거쳐 9일 완공됐다고 밝혔다.


지하수 저류지는 지하 대수층에 인공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저장, 확보하는 친환경 수자원확보 기술이다. 대이작도는 섬 지역에 지하수 저류지가 설치된 국내 첫 사례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23억 원(국비 90%, 지방비 10%)이 투입됐으며, 지하 차수벽(길이 71.6m, 심도 4.8∼13.9m), 취수정 4개, 관측정 3개, 정수 시설(마이크로필터, 자외선 소독 등) 및 도수관로(245m) 등 지하수 확보·정수·공급에 필요한 시설을 갖췄다.


이를 통해 일 110㎥ 이상 식수원을 추가로 확보, 물 부족을 겪는 약 300명의 섬 주민들에게 일 400㎥ 이상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업무 협약을 맺고 부지 사용부터 인허가, 설치 공사까지 서로 긴밀히 협력해 진행됐다.


섬 지역에 설치된 국내 첫 사례인 만큼 환경부에서는 준공 뒤 1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설치 효과 등을 검증하고 2021년 12월 인천시와 옹진군에 각각 이관할 예정이다.


이관 뒤에는 환경부의 시설 유지 관리 안내서 등을 바탕으로 인천시와 주민협의회가 취수정, 정수 시설, 도수관로 관리한다. 지하 차수벽과 관측정은 옹진군이 맡는다.


환경부는 대이작도 외에도 상습적 물 부족에 시달리는 전남 영광군 안마도, 완도군 보길도에도 지하수 저류지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든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수의 가치를 되새기며 앞으로도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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