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2007~2008년 여성 청소년 HPV 무료 예방 접종 진행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9 10: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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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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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질병관리청이 2007~2008년 출생한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증 무료 예방 접종을 진행한다.


HPV 감염증은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로, 지속해서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 등의 원인이 된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한해 국내에서 약 3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900명이 사망한다. 전체 자궁경부암의 70%는 HPV 감염증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에 따르면 HPV 감염증 예방 접종은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에 대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 현재 만 12세 여성 청소년 24만명 가운데 86.3%(약 20만 7000명, 1차 접종 기준, 이하 지난 7일 기준)가 HPV 감염증 예방 접종을 받았으며 3만 3000명이 미접종 상태다.


미접종 청소년은 연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2차 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2007년 여성 청소년은 올해 1차 접종을 놓치면 충분한 면역력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접종 횟수가 백신에 따라 증가할 수 있고, 접종 비용도 본인이 부담해야 올해 안에 접종을 마치는 게 좋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HPV 감염증 백신 국가 예방 접종 도입 뒤 이상 반응 발생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있으며, 이상 반응 신고 내역은 예방 접종 도우미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2016년 6월 HPV 감염증 백신이 도입된 이후 약 170만건의 접종이 이뤄졌고 총 116건(0.007%)의 이상 반응이 신고됐다. 이 가운데 환경·심리적 요인으로 생긴 심인성 증상(60건, 51.7%)이 가장 많았으며,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 반응 신고 건은 없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예방 접종은 앉거나 누워서 진행하고, 접종 뒤 20~30분간은 접종 기관에서 경과를 관찰하거나 쉬면서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사업 대상자는 지원 기간 안에 빠짐없이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며, 지정 의료 기관 또는 보건소 방문 전 접종 가능 날짜를 미리 확인해 예약 뒤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 등을 준수한 상태로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21년 1월부터는 2008년 1월 1일~2009년 12월31일 사이 출생한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감염증 예방 접종(2회)이 무료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2007년 출생자는 2차 시기 접종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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