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000명 돌파에 '3단계' 격상 가시권... 정부, 13일 비상대책회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3 10: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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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1000명을 넘어서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해졌다는 전망이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1030명이 늘어 누적 4만 276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이 1002명, 해외 유입 사례가 28명이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뒤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간 하루 확진자 1000명은 방역의 마지노선처럼 여겨져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거리 두기 3단계 상향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거리 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2.5단계, 비수도권에는 2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3단계가 시행되면 결혼식장, 영화관, PC방 등 전국 50만개 시설이 문을 사실상 ‘셧다운’ 상태에 돌입한다. 또 10인 이상 모임 및 집회가 금지되고, 모든 스포츠 경기가 중단된다.


기관, 기업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재택근무가 의무화한다.


정부는 그간 서민 경제 피해를 우려해 3단계 상향을 원론적인 부분에서만 언급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확진자 수 1000명을 돌파하면서 상향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7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3단계는 사실상 도시를 봉쇄하는 수준에 해당하는 조치”라며 “최후의 보루가 돼야 하고 3단계 만큼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정부는 13일 오후 2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3단계 격상 여부 등 방역 위기 상황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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