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겨울철 난방 시설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결혼을 앞둔 20대 남녀가 텐트 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14일 정오 즈음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동의 모 계곡 인근이었는데 이웃주민이 11일부터 4일째 텐트가 그대로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를 했다. 텐트 안에는 액화가스 난로가 있었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수사를 지속하고 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해당 남녀는 주말에 겨울 캠핑을 온 것이었고 시신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이 일어났을 때 나타나는 반응이 확인됐다고 한다.
안전 전문가 이송규 매일안전신문 대표(기술사)는 “난방을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 열을 내기 위해서는 불을 태워야 하고 그러려면 산소가 필요하다. 그래서 공기 중의 산소를 태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산소의 양은 점점 줄어든다”며 “텐트처럼 밀폐된 공간은 외부에서 공기가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내부의 산소 농도는 급격히 저하된다. 이런 상황에서 산소 결핍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불을 태우면 산소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타는 불은 완전연소가 아닌 불완전연소로 타기 마련이고 그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므로 일산화탄소 중독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무미의 유독성 가스로 적혈구 헤모글로빈과 화합하여 산소 운반을 방해하므로 두통이나 무력감으로 시작되어 호흡 곤란에 이르게 되고 결국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이 대표는 “밀폐된 공간에서 불을 피우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위”라며 “환기가 되지 않게 되면 산소 결핍과 일산화탄소 중독이 동시에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불 난로를 피우고 20분만 지나면 일산화탄소 배출 농도가 3200ppm이 넘게 된다. 이는 사람이 1시간 안에 사망할 수 있는 수치다. 이 대표는 일산화탄소가 가볍기 때문에 환기만 잘 해도 금방 날라간다고 조언했다.
전날(14일) 전남 고흥군에서 45인승 버스를 캠핑용으로 개조해 차박(자동차 숙박)을 하던 50대 남성 4명이 겪은 사고도 일산화탄소 중독과 관계가 깊다. 4명 중 1명이 숨지고, 2명은 한기나 고열 증세를 보이고 있고, 1명은 의식을 찾지 못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매년 겨울이면 자주 발생하는 것이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사고”라며 “2018년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강릉 펜션에서 숙박을 하다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도 마찬가지였다. 난방을 위해 불을 태울 때는 항상 불완전연소가 일어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설파했다. / 박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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