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안 그래도 마스크를 쓰느라 답답한데 길은 미끄럽다. 연일 영하의 날씨로 빙판길이 흔해졌다. 꼭 고령층만 미끄러지는 것도 아니다. 모두가 조심해야 한다. 살짝 다치는 경우가 많지만 크게 다칠 수도 있다.
16일 강원도소방본부는 올해 들어 급속히 추워진 3일간(13~15일) 도내에서 빙판길 낙상 사고가 19건이나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빙판길에 미끄러진 자동차 사고도 급증했다. 예컨대 14일에는 춘천시 후평동에서 내리막 빙판길을 걷던 60대 A씨가 뒤로 넘어져서 머리를 다쳤고, 15일 원주시 행구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마찬가지로 60대 노동자 B씨가 눈길에 미끄러져 허리와 목을 다쳤다.
안 넘어지기 위해서는 8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윤미란 맘스매거진 기자는 2017년 1월23일 빙판길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팁 8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외출 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추운 날씨로 몸이 움츠러들기 때문에 근육의 긴장도가 높고 유연함이 저하되기 때문에 몸을 간단하게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실제 규칙적으로 운동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낙상 위험률이 17% 낮아진다고 한다.
두 번째는 신발이다. 굽이 높은 구두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날씨 앱에서 눈이 내린다고 나오면 신발 바닥 홈이 깊게 파인 운동화를 신고 나가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해가 잘 드는 거리”로 걸어다녀야 한다는 것인데 사실 쉽지 않다. 누구나 최적화된 출퇴근 경로가 있기 마련인데 햇빛을 쫓아 일부러 돌아서 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한겨울에는 무조건 가장 빠른 경로만 쫓지 말고 이왕이면 볕이 드는 길로 가보라는 것이 윤 기자의 취지다. 윤 기자는 “겨울철 응달진(그늘진) 곳은 기온이 매우 낮아 길바닥이 꽁꽁 얼어있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네 번째는 보폭을 줄여 걷는 것이다. 조금 총총 걸음의 느낌이 나게 걸으면 미끄럼을 예방할 수 있다. 사실 누구나 바닥이 미끄럽다는 느낌을 받으면 총총 걸음의 자세가 된다. 하지만 방심이 문제다. 육안으로는 별로 빙판길이 아닌 것 같아 평소 보폭으로 걷다가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윤 기자는 “걸음 속도도 2분의 1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허리와 무릎을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몸의 균형을 잡으면서 걷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다섯 번째는 너무 크고 두꺼운 옷 한 벌로 때우지 말고 중간 두께의 옷을 겹겹이 입으라는 조언이다. 이건 쉽지 않은 일이다. 여름과 달리 겨울에는 옷을 많이 입어야 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출근 시간이 늘어진다. 그럼에도 너무 무거운 외투를 걸치면 몸 동작이 둔해지기 마련이다. 낙상 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복을 입고 중간 두께의 외투를 두 벌 정도 겹쳐 있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여섯 번째가 가장 중요하다. 이것만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걷는 것이다. 추우니까 자연스럽게 주머니에 손이 가 있지만 기능성 장갑을 착용하면 해결된다. 보행 중에도 수시로 스마트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맨손을 유지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카카오톡을 확인한 뒤에는 폰과 손이 자연스럽게 주머니에 안착하곤 한다. 일단 보행 중에 전방을 안 보고 스마트폰을 주시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 요즘 수도권 골목에서는 사람, 자전거, 전동킥보드, 오토바이, 자동차 등이 어지럽게 뒤섞여서 통행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한국인은 너무 좁은 국토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귀에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을 보면서도 수시로 사방을 살피고 걷는 것이 익숙하겠지만 그래도 위험할 수 있다. 그래서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한 기능성 장갑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웬만해선 걸을 때는 스마트폰을 덜 하면 좋고. 윤 기자는 “빙판길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가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가다 보면 균형을 잃고 넘어질 때 손을 쓸 수 없어 크게 다칠 수 있다. 너무 무거운 물건이나 가방을 메고 가는 것도 위험하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일곱 번째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에 관한 팁이다. 혹시라도 수면을 유도하거나 어지럽게 만드는 약을 먹고 있다면 특히나 빙판길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그런 약을 먹고 있다면 한파 날씨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지만 정 가야 한다면 택시를 타자.
여덟 번째는 노년층에 대한 팁인데 지팡이, 등산용 스틱 등 지지대를 활용하며 걷는 것이다. 더불어 윤 기자는 “녹내장과 백내장이 있는 경우 겨울철 낙상의 위험이 커지므로 시력 검진 후 치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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