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광고판, 접이식으로 교체...‘비상시 탈출 용이’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12-23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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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광고판을 비상시 탈출하기 쉽도록 접이식으로 교체됐다.(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광고판을 비상시 탈출하기 쉽도록 접이식으로 교체됐다.(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매일안전신문]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승강장 안전문 광고판을 비상시 탈출에 용이한 접이식으로 교체됐다.


서울교통공사는 23일 1~8호선 132개역의 고정문 3810개를 비상문으로, 고정식 광고판 1987개를 접이식 광고판 1499개로 교체 완료했다고 밝혔다.


교체된 접이식 광고판은 비상시 안에서 열면 문이 접히는 방식으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탈출에 용이하다. 특히 직물성 방염 소재로 만들어져 화재안전도 강화됐다.


이번 교체 사업은 지난 2016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내선순환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 1명이 출발하던 전동차에 치여 사망한 일명 구의역 사고 등을 계기로 추진됐다.


하지만 공사와 광고대행 계약을 맺은 업체 매출 손실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기존 광고를 그대로 실을 수 있는 접이식 광고판을 발굴해 광고 수익 추구와 안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또한, 접이식 광고판은 여러 방식의 광고판을 시험한 결과 안전·유지 관리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8월 2호선 왕십리역에서 시범 운영하여 다른 대체 광고판과 비교했을 때 탈부착이 간단하고 비상문 개방시간이 3~4초에서 1~2초로 단축됐다.


공사는 승강장안전문 도입초기 민간투자로 설치된 일부 지하철역의 고정형 승강장안전문 1840개에 대해서도 조속히 개선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 안전·편의를 최우선으로 추구하며, 지하철 광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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