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70% 이상 강한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일본에서 확인되면서 우리나라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일본 후생노동상은 기자회견에서 “영국에서 귀국한 남녀 5명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령대는 10~60대 사이로 4명은 증상이 없었고, 1명은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감염된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코로나19 변종 ‘VUI-202012/01’다. 기존 코로나19와 치명률은 비슷하지만, 전파력이 최대 70% 강하면서 어린이들도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변이 코로나 발생 소식에 우리나라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 방역당국은 입국 금지, 방역 강화 등의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3일 기점으로 오는 31일까지 영국과의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또 영국 내 우리 공간의 격리 면제서 발급도 중단했다.
최근 전 세계에서는 변이 코로나19 발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새로운 변이 코로나19((501.V2)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 변이 코로나19는 영국처럼 전파력이 강한데다 백성 내성까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는 변이 코로나19 국내 상륙이 시간 문제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감염내과 전문의)은 26일 YTN 인터뷰에서 “많은 나라가 (변이 코로나19를) 우려하고 있는데 결국은 어쩔 수 없이 세계가 하나로 연결돼 있는 상황에서 들어올 수밖에는 없다”며 “어떤 형식의 변이가 나오는지 자세히 살펴봐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 남아공 입국자에 대한 조치 강화 계획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전염력이 높아졌다는 그런 역학 자료와 모델링 자료를 근거로 전염력에 대한 설명을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어제(25일)까지 남아공에서 국내로 온 입국자는 모두 505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변이 여부는 현재 확인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 기존 진단 검사 및 14일간 격리 조치에 더해, 격리 해제 이전 추가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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