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영국발 입국자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8 1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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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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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국내에서 영국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가족 3명의 코로나19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한 결과, 영국발 변이 코로나19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런던에 거주하는 가족으로 입국 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현재 격리 조치됐다.


방대본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이날 오후 2시께 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코로나19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70%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린이 등 젊은 연령대도 쉽게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이는 바이러스 유전체 일부가 바뀌는 현상으로, 바이러스가 복제될 때마다 수시로 발생한다.


특히 코로나19 같은 RNA 바이러스는 DNA와 달리 불안정해서 변이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복제 시 오류가 발생해도 수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발 변이 코로나19도 스파이크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일부에 변이가 발생한 것이다. 다만 항체와 결합하는 부위에는 큰 변화가 없어 아직 백신 효능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영국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가 확진된 일가족 4명에 대해서도 변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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