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던 비번 소방관과 시민이 카센타 화재 진화로 대형 화재 막았다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12-31 17: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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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으나 화재를 목격한 시민과 비번인 소방관이 함께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사진, 연합뉴스)
전남 순천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으나 화재를 목격한 시민과 비번인 소방관이 함께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전남 순천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으나 화재를 목격한 시민과 비번인 소방관이 함께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


31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8시18분께 순천시 조례동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날 당시 카센터 맞은편 마트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박모(23)씨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마트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지체 없이 카센터로 달려갔다.


당시 내부에 아무도 없었는 상태에서 카센터 외부에 설치된 전기선에서 불꽃을 터지는 등 화재 상황은 심각했다.


박씨가 소화기로 불을 끄고 있을 무렵, 기을 가던 비번이던 순천소방서 119구조대 장동선 소방경도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 장 소방경과 박씨는 함께 진화에 나섰으며 5분 만에 불을 껐다.


카센터 내부에는 엔진오일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뻔했으나 빠르게 진화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박씨는 "카센터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바로 달려갔고 당장 소화기로 꺼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무서웠지만, 옆에 소방관이 도와준 덕에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진화에 나선 장 소방경은 "불이 난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며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하더라도 똑같이 화재진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휴로 인해 카 센타와 같은 빈 사무실의 화재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 건물에 여러 사무실이 있는 경우 겨울철 난방으로 과전류로 인한 화재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난로와 같은 퇴근 시 전원을 끄지 않고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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