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6일 퇴근 시간 즈음부터 갑자기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는 급 폭설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포스팅이 줄지어 업로드됐다. 눈도 많이 내리는데 날씨도 정말 춥다. 도로도 미끄럽고 인도도 미끄럽다. 긴 횡단보도를 건너다 꽈당 넘어지는 시민들이 속출했다.
7일 아침이 되자 급속히 추워졌다. 전국적으로 한파가 찾아왔다. 전날 내린 눈이 전혀 녹지 않았는데 한파에 강풍까지 겹쳤다. 시민들은 평소보다 배로 두껍게 입고 출근길에 나섰지만 꽁꽁 얼어있는 길에서 무사히 이동하기 위해 저마다 에너지를 많이 소모했다. 도보, 차량, 지하철 할 것 없이 폭설과 한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때문에 다들 마스크까지 착용한 상태라 실내외를 오갈 때 안경에 습기가 차는 일이 더 심해졌다.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나 배터리가 조기 방전되는 일도 있다.
자신의 집과 가게 주변의 눈을 치우는 시민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전국 지자체 소속 공무원 총 1만7000여명이 비상 근무에 돌입하며 한파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춥다는 강원도 지역과 경기도 북쪽은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졌다. 어제 밤부터 불던 강풍까지 더해 체감 온도는 영하 25도 수준이다. 강원 인제군에 위치한 설악산의 경우 아침 기온이 영하 27.7도라고 한다. 체감 온도는 영하 41.9도로 거의 북극 수준이다. 북극 평균 기온은 영하 50도 정도 된다.
그외 지역은 영하 10도~17도 사이를 오가고 있다. 경기 남동부, 충남, 충북, 경북 북부는 영하 15도 이하이고 전북과 전남 북부, 경북 남부, 경남 북서 등은 영하 10도 이하다. 강풍 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인천, 경남, 호남 등이 있다.
기상청은 낮 최고 기온이라고 해도 영하 13도에서 영하 3도 수준이라면서 전국이 매우 춥다고 예보했다. / 박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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