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평일에도 오전 10~오후 4시 언제든지 자전거 휴대 가능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4 13: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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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공휴일에서 확대, 맨 앞‧뒤 칸에만...접이식 자전거는 노선과 시간, 칸 구애받지 않아

[매일안전신문] 지난해 서울지하철 7호선에서 시범도입한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가 좋은 호응을 얻어 올해부터 상시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7호선 지하철에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전 노선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지하철 7호선에서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를 시범운영한 결과 시민 7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올해부터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승객은 주말과 공휴일 외에도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오후 4시 지하철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가지고 탑승할 수 있다.


서울시가 지하철 1~8호선 이용객 170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70.4%)이 7호선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 사업 정식 운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를 경험한 응답자의 8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시민 4225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지하철 혼잡도 등을 고려해 7호선을 시범운용 대상으로 선정, 4개월 간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를 운영했다.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오전 10시~오후 4시로 제한했다.


이 기간에 우려와 달리 사람과 자전거가 부딪히는 등의 안전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객과 자전거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휴대승차 방법이나 주의사항을 집중 홍보했다.


시범사업 기간 중 평일에 자전거를 휴대해 승차한 승객은 주말(4344명)의 33% 수준인 총 1421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코레일 경춘선에서도 평일 휴대승차 시범사업이 진행됨으로써 자전거 이용자들이 7호선 상봉역에서 경춘선 춘천까지 이동하는 코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시는 자전거를 휴대하고 7호선을 이용하는 시민이 계단을 쉽게 오르내리도록 1~2월 자전거 경사로와 안내 픽토그램 등의 편의시설을 집중 보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7호선 외에도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가 가능한 노선을 선정해 올 상반기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 수요와 지하철 혼잡도 등을 고려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1~8호선 모든 시간에 자전거를 휴대한채 지하철 탑승이 가능하다. 단,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접이식 자전거는 요일이나 호선, 시간, 칸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휴대하고 탈 수 있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는 코로나로 인해 지치기 쉬운 일상에서 가장 쉽게 즐길 수 있고, 근거리 이동에도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전거는 모든 대중교통과 연계되며 보다 폭 넓게 일상에서 이용될 것이 분명하다”며 “일반 승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기 위한 자전거 이용자의 에티켓 준수가 사업 정착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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