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반려동물 고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사람으로 전파 증거 없어”

강수진 / 기사승인 : 2021-02-15 14: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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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받은 고양이(사진=진주시보건소 제공)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받은 고양이(사진=진주시보건소 제공)

[매일안전신문] 서울에서 반려동물 고양이 1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의 반려묘 1마리가 코로나19 확진됐다.


이 고양이는 구토와 활동저하 증상을 보였으며 보호자 가족이 모두 확진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임시보호시설로 옮겨져 보호 중이었다.


현재 이 고양이는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에 격리 보호 중이다. 기존 반려동물이 확진될 경우 보호자가 있는 자택에서 격리 보호하지만 이 고양이는 보호자가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돼 돌볼 수 없어 보호시설에 격리됐다.


시에 따르면 확진된 반려동물의 격리기간은 14일이지만 이 고양이는 현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증상을 관찰한 결과 임상증상이 없으면 정밀검사를 해 음성일 경우 격리 해제된다.


송은철 서울시 방역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해외의 사례에서도 코로나19가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으니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지금까지 알려진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사례는 사람으로부터 반려동물로 전파된 경우”라고 설명했다.


다만 송 방역관은 “시민과 동물의 안전을 위해 일생 생활에서도 개를 산책 시킬 때는 다른 사람과 동물로부터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일부터 반려동물인 강아지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확진자에 노출돼 의심증상을 보이는 반려동물이다. 확진자와 접촉했으나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반려동물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강아지 3마리와 고양이 1마리를 검사했다.


강아지·고양이 등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간혹 발열, 기침, 호흡곤란, 눈·코 분미물 증가,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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