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이어 황사까지 한반도 하늘 덮치나...중국, 10년만의 최악 황사로 첫경보·항공기 400여편 결항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5 16: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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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황사로 인해 중국 베이징 도심이 누렇게 뒤덮여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황사로 인해 중국 베이징 도심이 누렇게 뒤덮여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중국 내륙에서 황사가 발원해 중국 하늘을 덮은 데 이어 1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광범위하게 나타났고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강하게 발원했다.


특히 바이칼호 부근에서 발달한 고기압과 중국 북동 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 사이에 시속 50∼7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황사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중국 북동 지방의 저기압이 동진하면서 저기압 후면에서 황사가 추가 발원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압골 영향을 벗어나는 16일 새벽이나 아침부터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중국은 베이징을 포함한 북방 지역의 하늘은 황사로 온통 누렇게 덮였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신장(新疆)과 간쑤(甘肅)에서 헤이룽장(黑龍江), 지린(吉林), 랴오닝(遼寧)성에 이르기까지 북방 12개 성·직할시에서 대규모 황사가 출현했다며 황색 황사 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10년간 중국에서 일어난 황사로는 가장 강하고 범위도 넓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는 이날 오전 황사와 강풍의 영향으로 400편 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다싱(大興)공항의 경우 가시거리는 최저 400m까지 떨어졌고 초속 15∼17m의 돌풍이 불기도 했다. 베이징에서는 이날 강한 바람과 함께 닥친 황사로 실외에서 눈을 뜨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이날 오전 8시 베이징의 대기오염 수준은 최악인 '심각한 오염'(AQI 301∼500)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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