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사고 안전] 경기도 화성 제부도에서 개불잡이 남성 2명 시신으로 발견 ... 밀물로 인한 사망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5 17: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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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화성 제부도에서 남성 2명이 개불잡이를 하다 밀물로 인해 빠져나오지 못하고 시신으로 발견됐다.(사진, 김정수 독자 제공)
15일 화성 제부도에서 남성 2명이 개불잡이를 하다 밀물로 인해 빠져나오지 못하고 시신으로 발견됐다.(사진, 김정수 독자 제공)

[매일안전신문]평택해양경찰서는 15일 오전 11시 48분께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해안가로부터 1.2㎞가량 떨어진 갯벌에서 53세와 47세인 남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두 남성은 실종신고로 접수된 지 하루가 지난 후 발견됐다.


두 남성은 전날 오전 11시 20분께 개불잡이를 위해 갯벌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밀물 시간인데도 이들이 육지로 나오지 않자 인근 주민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119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민간 해양구조선 등을 동원해 일대 해역과 갯벌 등을 수색한 끝에 두사람의 시신을 함께 발견했다.


해경 관계자는 "두 사람은 밀물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밀물로 인한 사고는 최근 3년간 통계를 보면 해마다 약 80명 정도가 갯벌에 고립됐다가 구조된다.


이번 사고처럼 목숨을 잃는 경우도 해마다 5명 정도다. 갯벌 사고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순식간에 불어나는 밀물 때문이다.


밀물의 진입 속도는 얼마나 될까?


밀물의 속도는 시속 10~15km로 1초에 2~4m 정도이며 성인이 걷는 속도보다 2~3배 더 빠르다.


물속에 있으면 육지에 있을 때보다 체력소모가 더 많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 탈출에 어려움이 있어 밀물과 썰물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여행객들이나 야간에 바닷가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며 특히, 노약자의 경우 유의해야 한다.


담당 어촌계장은 "밀물 때는 물이 빠르기 때문에 정말 사고가 많으니까 제발 야간에는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주민들은 갯벌이나 갯바위 등에 갈 때는 사전에 물때를 반드시 확인하거나 휴대전화로 알람을 설정해 두라고 권고한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해양수산부에서 제공하는 '해로드' 앱을 휴대전화에 다운받아 사용하면 위급한 상황 시에 대처가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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