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도입 추진하는 ‘백신 휴가’는 무엇... “이상 반응 대비”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8 14: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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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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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에 대비해 ‘백신 휴가’를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16일 관계 부처와 중수본 회의를 진행했고, 내일(19일) 부처별로 정리된 내용으로 실무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신 휴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항체 형성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고열, 근육통 등에 대비하기 위해 부여하는 특별 휴가다.


그간 의료계 안팎에서는 백신 접종자에게 백신 휴가를 줘야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왔다. 이런 일시적 이상 반응은 면역 활동이 활발한 20~30대 젊은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휴가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백신 휴가는 일본 등에서도 추진되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백신 휴가 독려 및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주도 지난 13일부터 백신 접종 근로자에게 4시간 유급 휴가를 주는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


백신 휴가가 도입된다면 기간은 하루, 이틀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유급으로 할지, 무급으로 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윤 반장은 “유급으로 할지, 무급으로 할지, 또 유급으로 한다면 비용 부담을 누가할지 등의 문제도 제기된다”며 “민간 사업자,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어떻게 적용할지 등도 해결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세계 각국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백신 여권’ 관련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윤 반장은 “해외 입국자 관리와 관련해 외국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했을 때 어떻게 할지 등 실무적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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