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년 만에 가장 따뜻한 3월이었다...강수량으로는 4번째 기록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6 13: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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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이 49년만에 가장 따뜻한 3월로 기록디면서 벚꽃 등 봄꽃 개화시기도 앞당겨졌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윤중로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이 핀 길을 거닐며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3월이 49년만에 가장 따뜻한 3월로 기록디면서 벚꽃 등 봄꽃 개화시기도 앞당겨졌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윤중로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이 핀 길을 거닐며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이번 3월이 거의 50년만에 가장 따뜻한 3월로 기록됐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전국 평균 기온이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8.9도를 기록했다.


3월 전국 평균기온은 2018년 8.1도와 2020년 7.9도가 그 뒤를 이었다. 점점 몇년새 봄 기온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3월은 평균 최고기온(14.9도)과 평균 최저기온(3.4도)으로도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기온이 높다보니 봄꽃도 개화시기가 앞당겨졌다.


서울 벚꽃 개화일은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왕벚나무 기준으로 지난달 24일이었다. 1922년 관측 이래 가장 이른 것이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109.2㎜로, 1973년 이후 4번째로 많았다. 3월 강수량으로 최대기록은 1996년 118.5㎜다.


지난달 1일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와 눈이 내렸다. 강원 영동에는 눈이 쌓여 도로에서 많은 차가 고립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기상청은 올해 3월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은 이유에 대해 “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강한 극소용돌이(양의 북극진동)와 제트기류가 고위도 지역에 형성돼 북극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기 때문”이라며 “라니냐(열대 중·동 태평양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로 지속되는 현상)로 인해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상승기류가활발했고, 이 기류는 우리나라 주변에서 하강기류로 바뀌어 고기압의 발달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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