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13일부터 장애인 학대 신고 문자로도 접수 받아...”

강수진 / 기사승인 : 2021-04-13 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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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청각, 언어 장애인을 위해 학대 신고 문자 서비스를 실시한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가 청각, 언어 장애인을 위해 학대 신고 문자 서비스를 실시한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매일안전신문] 보건복지부가 청각·언어 장애인 학대 예방을 위해 문자, 카카오톡 신고 서비스를 실시한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 ‘문자’로 청각·언어 장애인 학대 신고를 접수 받는다.


기존 청각장애인이 학대 피해 신고를 하기 위해선 수어통역센터 또는 손말이음센터 등 통신 중개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직접 권익옹호기관에 방문해 상담을 받는 등 신고에 어려움과 불편함에 있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9년 장애인학대신고 4376건 중 1923건이 학대의심사례였으나 이 중 청각장애인이 직접 신고한 경우는 8건(0.4%), 언어 장애인은 1건(0.1%)에 불과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자와 카카오톡을 활용해 학대 피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문자 신고 서비스는 지난해 구축된 장애인학대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장애인 학대 신고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학대 피해를 입은 청각·언어 장애인은 학대 신고 전화 1644-8295로 신고 문자를 보내면 된다. 신고 문자를 보내면 신고자가 위치한 곳의 관할 지역장애인권익 옹호기관으로 바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상담원과 직접 상담이 가능하다.


또 카카오톡에 ‘장애인 학대 신고 16445295’를 검색하여 상담하기를 선택하면 피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해 피해 사실과 관련된 이미지, 영상 자료 등을 상담원에게 보낼 수도 있다.


장애인권인옹호기관은 신고를 받게 되면 현장조사와 피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신용호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 과장은 “이번 신고 서비스는 학대 신고에 불편함이 있던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학대 피해가 드러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대 피해자를 적극 발굴하고 신속한 피해자 지원을 통해 장애인 학대 없는 사회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장애인 보건복지정책을 강화한다. 특히 돌봄 지원, 소득·일자리 지원, 장애인 등록 개선, 건강생활지원, 인권 강화 등 5개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각·언어 장애인 학대 신고 문자, 카카오톡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외 ▲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강화 ▲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 위한 활동지원 서비스 단가 현실화 및 대상자 확대 ▲장애인 연금 기초급여액 월 30만원으로 인상 및 일자리 확대, 임금수준 향상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등 10개 질환 대상 장애인정 기준 마련 및 인정 질환 확대 ▲공어린이재활병원·센터 확대 및 권역재활병원 건립 확대 등이 있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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