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펨코리아 “집단 성폭행 글 작성자, 사이트 전체에 글 1개”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2 21: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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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에펨코리아)
(캡처=에펨코리아)

[매일안전신문] 최근 익명 게시판에 집단 성폭행을 암시하는 듯한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에펨코리아가 “해당 글 작성자는 사이트 전체에 글이 1개 뿐”이라고 밝혔다.


작성자의 글 내용이 꾸며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펨코리아 운영자 ‘시스템 모니터’는 2일 사이트 공지를 통해 “게시물에 불법적 요소가 있는 경우 경찰에서 수사하고 처벌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사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시스템 모니터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익명 게시판은 과거부터 조작, 허위 사실, 명예 훼손 등의 내용이 주로 올라 게시판 간 대립을 심화시켰다”며 “이에 (각 게시판) 이용자들이 해당 게시판에 가서 싸움을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으로 게시판의 글을 모두 삭제하고,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단 성폭행 암시) 관련 글은 법적인 것을 떠나서 사이트 규정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공서양속(공공의 질서와 선량한 풍속) 을 위반하는 내용으로 이미 삭제하고 영구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에펨코리아 익명 게시판에는 한 이용자가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성들과의 성관계를 강요하고, 이 때문에 상처까지 생겼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여자친구 의사에 반해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듯한 정황까지 포함됐다.


해당 글은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처벌 여론을 불러 일으켰다. 청와대 국민 청원에 올라가 8만명 이상에게 동의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글을 쓴 이용자와 글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에펨코리아 서버를 압수 수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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