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포커스] 도지 코인 급상승... 머스크의 ‘비트코인 때리기’는 의도적?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4 14: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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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가상화폐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빠르게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비트코인 때리기’는 도지 코인을 띄우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낮 2시 18분 도지 코인은 24시간 대비 17.29% 상승한 52.42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 코인의 급등은 머스크의 ‘입’과 무관하지 않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도지 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잠재적으로 유명하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비트코인의 지난 몇 달간 에너지 사용 추세를 미쳤다”, “테슬라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당분간 중단하겠다”는 등 잇따라 비트코인을 비판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었다가 돌연 ‘도지 코인’ 띄우기에 나선 것이다.


머스크는 ‘도지 아빠(Dodgefather)’를 자처할 만큼 도지 코인 옹호 발언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지난 10일 출연한 인기 예능 ‘새러데이 나잇 라이브(SNL)’에서도 자신의 이 같은 행동을 희화화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도지 코인으로 자신이 보유한 민간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개발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한편 머스크의 ‘간 보기’에 시장이 요동치면서 온라인에선 그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주류 언론까지 가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주요 경제 소식을 전하는 ‘딜북 뉴스레터’를 통해 머스크를 가르켜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비트코인에 따른 기후 문제는 비밀이 아니다. 스페이스X 로켓이야 말로 거대한 탄소 방출체”라고 비꼬았다.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테슬라 차량의 불매를 촉구하는 해시태그 ‘돈트 바이 테슬라(Don’t Buy Tesla)’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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