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동북공정, 한복·음식 넘어 게임에서도 위기...국회 ‘동북공정 방지법’ 개정안 발의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7 1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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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은 가수 '아이유'와 중국게임사의 홍보 포스터 (사진, 네이버 블로그 캡쳐)
한복을 입은 가수 '아이유'와 중국게임사의 홍보 포스터 (사진, 네이버 블로그 캡쳐)

[매일안전신문] 중국의 ‘동북공정’이 한복과 음식 문화를 넘어 게임속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이에 ‘게임산업진흥원법’ 개정안인 ‘동북공정 방지법’이 국회에서 발의되어 동북공정에 대한 방지 대책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중국의 동북공정이 인터넷을 통해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은 지난해 2002년 동북 3성 역사·문화에 관한 중국의 연구 프로젝트로 ‘고구려와 발해’등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한 시도이다.


특히 지난해 2020년부터는 우리나라의 고유문화까지 침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한복과 김치 등 한국문화가 중국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시장까지 확산돼 현재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인 ‘동북공정 방지법’이 여야 의원 모두에게서 발의됐다.


최근 중국에서 제작되어 국내에 출시된 게임 중 ‘황제라 칭하라’에서 등장하는 청나라 의복을 입은 캐릭터가 한복을 입은 가수 아이유와 굉장히 흡사해 논란이 됐다.


또 ‘샤이닝 니키’라는 게임에서는 한복을 중국 의상이라고 표현했고 국내 논란이 되자 지난해 한국을 서비스 국가에서 제외 시켜버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지난달 9일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김치와 한복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자국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른바 ‘문화공정’이 나날이 거세지는 상황”이라며 '게임 동북공정 방지법'이라 불리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 개정안에는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게임물 등급 분류 시 사행성 여부와 함께 역사 왜곡, 미풍약속 저해, 과도한 반국가적 행동, 범죄, 폭력, 음란 등의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황 의원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 게임은 잘못된 역사의식과 문화를 확대·재생산할 우려가 있으므로 게임물의 사전 검토를 강화해 건전한 게임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2일 국민의 힘 김승수 의원도 “중국이 역사 동북공정에 이어 게임 속 캐릭터와 배경 등 문화산업까지 침투해 문화 동북공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행 국내법 체계에서는 이를 막을 방안이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게임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게임 속에서 발생하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심의 위원 자격으로 역사 전문가를 추가하자는 법안이다.


김 의원은 “국회 문화예술법안소위원장으로서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왜곡되고 있는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바로 잡고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 문화 세우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동북공정에 대한 반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3월 조선시대 중국화와 역사왜곡으로 논란이 되었던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에 의해 폐지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중국기업의 비빔밥을 PPL(제품협찬)해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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