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떨어지니 금값이 뛰네” 금 시세, 3개월 내 최고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7 15: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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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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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폭탄 발언’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금 시세가 빠르게 오르면서 3개월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17일 오후 3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순도 99.99K 금 1g은 전 거래일 종가(6만 6530원)와 비교해 1.83%(1260원) 오른 6만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니 금 100g은 전 거래일 대비 1.89%(1250원) 상승한 6만 7950원이다.


전 거래일보다 1093.45원 높아진 가격으로 최고가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이날 가상화폐 시장은 머스크의 ‘비트코인 매각’ 시사 발언 이후 대부분 10% 이상 하락하며 2017년 말 이후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다.


비트코인은 머스크 발언 이후 시가 총액이 100조원 이상 증발하며 5000만원대 초반으로 주저 앉았고, 이더리움도 400만원대로 떨어졌다.


반면 금 시세는 빠르게 몸값을 끌어올리며 5월 3일 이후 거의 매일 3개월 내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신한은행 등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장이 약보합세를 나타내던 지난 3일 이후 금 시세(1g 기준)는 지난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상승해 열흘 만에 3600원이 뛰었다.


한편 기준 국제 금 시세도 5월 3일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1775.75달러였던 시세는 17일 1855.21달러로 약 80달러가 상승했다. 기준 원 달러 환율은 12.10달러의 변동 폭을 나타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제 정상화가 예상되고 통화 정책 긴축도 예상되기 때문에 금 투자 환경은 녹록지 않다”면서도 “인플레이션 헤지 장세 속에서 금 가격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자산 배분 차원에서 투자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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