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투자자들 해명 요청에... “테슬라, 비트코인 하나도 안 팔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7 16: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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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머스크 트위터)
(캡처=머스크 트위터)

[매일안전신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 매각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17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추측에 대해 명확히 말하면, 테슬라는 단 하나의 비트코인도 팔지 않았다(To clarify speculation, Tesla has not sold any Bitcoin)”이라는 글을 남겼다.


같은 날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을 예상한 트윗 아래 이를 긍정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가 시장 대폭락의 원흉으로 지적되면서 해명 요구가 이어지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머스크는 한 트위터 이용자가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각한 것을 알게 된다면 스스로를 때리게 될 것이다. 이미 머스크에 대한 증오가 커진 만큼 나는 그를 비난하지 않겠다”는 글을 남기자 그 아래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소식이 소셜 미디어 등에 전해지면서 대다수의 코인이 10% 이상 폭락했고, ‘대장주’ 비트코인은 시가 총액이 100조원 이상 증발하는 것은 물론 5500만원선이 붕괴되면서 2017년 말 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머스크의 비트코인 ‘생존 신고’ 이후 시장에선 다시 폭등이 시작됐다.


17일 오후 4시 10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7%(420만원) 가량 하락한 5500만원에 개당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빗썸에서 5100원 부근까지 내려갔다. 이는 일간 저가 기준으로 3월 1일(4944만원)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더리움도 6.8%(42만 4000원)에 하락한 426만원에 거래되면서 소폭 가격을 회복했으며, 도지코인도 600원대로 올라섰다.


최근 머스크의 ‘입’에 시황이 좌지우지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투기’ 이미지를 벗고 금융권에 안착하려면 그의 입김을 약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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