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보건복지부는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제18회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17일 오후 2시에 기념식을 사전 녹화해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했다.
‘가정위탁의 날’은 가정위탁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5월 22일을 친부모가 위탁가정(2가정)에서 내 아이와 위탁된 아이(2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키우자는 의미로 정한 기념일이다.
가정위탁은 부모의 질병·가출·사망·학대 등의 사유로 원가정에서 성장할 수 없는 아동을 위탁가정에서 일정 기간 양육하고 친부모의 양육 여건 회복상황에 따라 원가정 복귀 등을 지원하는 아동복지 사업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가정위탁으로 아동을 훌륭하게 양육해 온 위탁부모 15명과 모범적으로 생활한 위탁아동 10명 등 총 38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위탁부모 권임숙님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총 5명의 아동을 가정위탁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권임숙님은 ”아동양육을 통해 자신의 삶이 더 밝아지고 행복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동 이재영(가명)군은 모범아동상을 받았다. 이 군은 "앞으로 꿈을 향해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수상하게 된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기념식에서는 위탁부모들의 경험을 담은 ‘가정위탁 스토리’영상이 상영됐다.
해당 영상에서 위탁부모님은 시설에서 가정으로 데려온 후 하루종일 ‘아빠’만 천 번 이상 부르던 아이가 어느새 성인이 되어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했을 때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학대로 인해 인형만 안고 자던 아이가 1년이 지나 부모 품에서 잠드는 것을 볼 때 아이의 상처가 나아가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위탁부모로서 양육과정에서의 보람, 에피소드, 앞으로의 소망 등을 영상을 통해 진솔하게 전달했다.
한편 지난해를 기준으로 가정위탁 보호아동 수는 9,903명이고 위탁유형별로 조·외조부모에 의한 대리양육은 6,480명인 65.4%, 친·인척위탁은 2,461명인 24.9%, 일반가정위탁은 962명인 9.7%로 각각 보호받았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축사 영상을 통해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어주고 계신 위탁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권 장관은 ”위탁가정에서 밝게 자라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동들에게도 힘찬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가정생활을 누릴 권리를 실현해 주려면 더 많은 위탁가정이 필요하다”면서 ”아동권리보장원은 보호필요아동의 선(先) 가정 보호를 위해 전국 가정위탁센터와 함께 협업하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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