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포커스] “가상화폐 시장 거품”... ‘이더리움 아버지’의 고백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1 16: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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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 총액 2위를 달리는 이더리움의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27)이 “현재 가상화폐 시장엔 거품이 끼었다”고 말해 주목된다.


미국 CNN 방송은 부테린이 지난 18일(이하 현지 시각) CNN 독점 인터뷰에서 “거품이 언제 터질지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20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미 (거품은) 끝났을 수도 있고, 몇 달 뒤에 끝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부테린은 러시아 출신 프로그래머로, 만 8세에 국제 정보 올림피아드(IOI)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어릴 때부터 천재로 명성을 날렸다. 6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캐나다, 러시아 이중 국적을 취득했다.


부테린은 대학생 1학년 때인 2013년 이더리움을 동료들과 공동 개발했다. 현재 그가 소유한 이더리움은 약 8억 달러(90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테린은 인터뷰에서 가상화폐의 위상과 입지가 과거와 비교해 크게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화페가 4년 전과 달리 주류 세계에 진입하려 하고 있다”며 “더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가상화폐 시장이 자체적인 ‘면역력’을 갖추기 전까진 혼란 양상을 띨 것으로 내다봤다.


부테린은 “암호화폐 세계는 지난해와 올해 머스크의 트윗으로 처음 (대중에) 소개된 것”이라며 “혼란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시장은 배울 것이고, 머스크는 더는 이런 영향을 (시장에) 미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머스크가 시세 조작 등 악의적 목적으로 트윗을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부테린은 “머스크가 도지코인에 매료된 것은 순수한 호기심 때문일 수 있다”며 “(그가) 악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억만장자이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도 사람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이 코인에 열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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