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서울 반포 한강공원 대학생 실종 후 사망과 관련, 대학생 손모씨의 아버지가 경찰 수사에 대해 “짜맞추는 일만 남은 느낌”이라며 서운함과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걸 봤다는 목격자들 진술이 나오면서 사고사로 처리되지 않을까 하는 초조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손씨의 부친은 21일 블러그에 글을 올려 “어제 간만에 ‘라포’라는 단어를 다시 들었다. 사전적 의미는 ‘상담이나 교육을 위한 전제로 신뢰와 친근감으로 이루어진 인간관계’라고 되어 있다”며 “저를 도와주시는 변호사님께서 정민이에게 라포가 형성되어 정말 열심히 하시고 그래서 힘들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제가 읽던 책 중에 마이클 코넬리의 연작이 있는데 거기 나온 주인공 형사 ‘해리 보슈’가 그렇다. 단순 직장으로 생각하지 않고 희생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범인을 꼭 밝혀낸다. 그래서 늘 주변과 싸우고 주변을 힘들게 하고 늘 혼자가 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라고 안타까워했다.
손씨는 “경찰은 거의 정민이를 한강에 모든 옷을 입은 채로 자연스레 걸어 들어간 사람으로 만들어가고, 기가 막힌 시간에 기가 막힌 증인이 다수 출현했다”며 “짜맞추는 일만 남은 느낌이다. 예상은 했지만 서운하네요. 이럴 줄 알고 저보고 강하게 나가라고 하신 분들은 그럴 줄 알았어...쯧쯧 하시겠죠. 제가 강하게 나가면 달라졌을까요”라고 말했다.
손씨는 또 ”이미 초기에 증거는 다 없어지고 제일 중요한 사람은 술먹고 기억안난다고 하는데 수사권이 없는 제게 무슨 방법이 있었을까요 ?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안하고 수사를 요청하지만 눈은 딴 데를 보고 있다”며 “벽에 부딪쳐 힘겨워하는 아내는 지금도 반포대교 CCTV를 보다가 잠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살하려고 하시는 분들을 방지하기 위해 그렇게 준비가 잘 되어 있는데 정작 한강공원은 술먹고 옷 입은채로 들어가도 아무도 구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저보고 믿으라고 한다”며 “어차피 예상했던 바니 다음 움직임을 준비해야 한다. 원치 않지만 밀어내면 할 수 없죠. 전단지를 붙이고 현수막을 걸면서 정민이를 위한 활동, 추모를 위해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여러분의 관심이 생기면서 언론의 인터뷰요청이 온거지, 누구처럼 언론을 초대한 적도 없고 제가 인터뷰를 요청한 적도 없다. 그러니 저보고 그만하라 이런 말은 가당치 않다”고도 했다.
그는 거듭 “방향이 어떻게 흘러가든 전 제가 계획한 일들을 진행할 거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된다. 우리나라는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밝힐 수 있고 법이 허용한는 모든 것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 아닌가요”라며 “오늘도 이렇게 부모를 힘들게 하고 있는 정민이....보고 싶고 안아주고 싶다. 언젠간 볼 수 있겠죠 ? 나쁜놈...그런데 몹시 보고 싶은 놈”이라고 적었다.
최근 경찰은 대학생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4시40분쯤 현장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 7명한테서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제보를 받고 관련성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수자가 실종 대학생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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