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X, 나랑 싸우자는 거냐” 양주 소고깃집 모녀 ‘갑질’ 논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9 16: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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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
(사진=보배드림)

[매일안전신문] 한 모녀가 고깃집에서 “옆자리에 손님이 앉아 불쾌했다”며 밥값 환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경기도 양주에서 20개 테이블 규모의 프랜차이즈 고깃집을 운영하는 네티즌 A씨는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최근 가게에서 겪은 황당한 일을 소개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던 여성이 갑자기 “옆자리에 손님을 앉힌 게 불쾌했다”며 항의를 시작했다는 것.


A씨에 따르면 옆자리 손님은 가게 단골로, 허리가 불편해 등받이 의자에만 앉아야 했다. 당시 카운터를 보던 A씨 아내가 이런 사정을 설명했지만, 여성은 요지부동이었다. 오히려 마스크도 벗은 채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가게를 나갔다.


옆자리 손님이 방역 수칙을 어긴 것도 아니었다. A씨는 “모든 자리에는 칸막이가 설치돼 있으며, 각 자리에도 방역 수칙에 따라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장을 나간 여성은 5분 뒤 전화를 걸어와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나서 안 되겠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A씨 아내가 거절하자 여성은 “끝까지 이 여자가 잘못했다는 말을 안 하네. 고기 값 빨리 환불해달라”며 “방역 수칙 어겼다고 찌르면 (과태료) 300만원인 거 몰라? 내가 협박하면 어때! 네까짓 게 뭐라고. ×가지 없는 ×”라며 반말, 폭언, 욕설을 이어갔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번엔 여성의 딸이 매장에 전화를 걸어 협박을 이어갔다.


딸은 “먹고 토할 뻔했다. 속이 부글부글한다. 그리고 계산할 때 마스크도 안 쓰셨더라. 폐쇄회로 (CC)TV 카메라 확인해보면 나올 거다. 양주시 보건소에 신고하겠다. 주말에 (가게) 한번 엎어볼까”며 다시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CCTV 영상에는 A씨 부부가 아닌 여성의 마스크 미착용 장면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모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선처나 합의는 절대 안 할 거다. 모녀의 더러운 돈 안 받을 거다. 꼭 죗값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은 50대 중반의 간호조무사 출신 작가 겸 목사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유튜브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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