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출고 지연… '넥쏘'로 사면 100만원 할인, 꼼수?"

손성창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3 1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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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현대자동차 제공
아이오닉 5/현대자동차 제공

[매일안전신문]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아이오닉 5를 넥쏘로 바꿀 경우 최대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아이오닉 5의 출고가 지연된다는 이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 판매 이벤트 중에 아이오닉 5 대기 고객의 넥쏘 전환 출고시 최대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2일 내걸었다.


아이오닉 5를 2월28일 이전 계약해 3개월 이상 대기한 고객에 한한다. 고객이 6월 중 다른 친환경차로 출고하면 30만∼100만원을 할인해주는 것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더 뉴 코나 하이브리드, 디 올 뉴 투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환 출고시에는 30만원이 할인된다. 수소전기차 넥쏘를 구입하면 1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사전 계약은 4만3천대가 넘었지만 아이오닉 5는 4월 114대가 판매됐고 5월에는 1919대 판매됐다. 현대모비스의 구동모터 납품 지연과 반도체 수급난이 겹치며 양산이 늦다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5는 일부 선택사양을 적용하지 않으면 출고를 앞당겨 주기로 한 바 있다. 후석 승객 알림 사양을 제외한 컴포트 플러스Ⅱ 옵션을 새롭게 구성했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포함한 파킹 어시스트와 디지털 사이드미러 등을 선택하지 않으면 차량을 빨리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이런 방식 판매유도는 아이오닉 5 출고 지연 고객의 불만을 설득하는 대신 언발에 오줌누기식 조치라는 의견이 있다. 궁여지책으로 고객을 달래기보다 출고를 기다린 고객이 늑게라고 아이오닉 5를 인수받을 때 대책을 마련하는게 낫지않냐는 얘기가 있다.


한편 사잔예약 고객들은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되는 것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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