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공매도 동향》 HMM,두산중공업,삼성전자,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탑 5에 올라...

이종신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6 19: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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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위 차지해...
- 공매도 재개 한달 후, 개인 공매도 상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위로..
- 공매도 몰린 종목은 80%가 하락세 보였으나 깊지는 않아..
- 관건은 펀더멘털.. 롱숏 매매패턴에 겁 먹을 필요 없어...

[매일안전신문]


지난주 공매도 거래 상위에는 HMM과 두산중공업,SK하이닉스,삼성전자,SK이노베이션이 상위에 랭크됐다.


HMM은 주간 8.56%의 급락세로 돌변했고, 대한전선과 함께 지난주 화제의 중심에 섰던 두산중공업은 40%가 넘는 상승을 기록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6%, 2.8%의 상승률을 보였고 SK이노베이션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최근 2주간 공매도 상위 종목.. HMM과 두산중공업이 2주 연속 상위에 자리했다.
최근 2주간 공매도 상위 종목.. HMM과 두산중공업이 2주 연속 상위에 자리했다.

5일 한국거래소의 공매도 통계정보를 활용해 주간단위 공매도 거래대금을 집계한 결과, HMM은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 2306억 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78억 원을 기록했다.

HMM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 순위 4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시장에서 연속 1위를 기록했다.


HMM과 두산중공업이 꾸준히 공매도가 나오고 있어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HMM제공)
HMM과 두산중공업이 꾸준히 공매도가 나오고 있어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HMM제공)

지난 달 3일 재개된 공매도의 파괴력은 어땠을까?


정확히 한달 간의 자료를 보면 공매도가 집중된 종목들의 약 8할 정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간담을 서늘케하고 있다.


다만 펀더멘털을 이기는 공매도는 없다는 원론을 어긋내는 패턴은 아직 보이지 않아 기본적 분석을 통한 투자 원칙을 고수한다면 공매도는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 2021.05.03 ~ 06.02 공매도 상위 종목 주가 추이


대형주를 제외한 알체오젠,카페24 등 코스닥 종목들의 하락이 눈에 띈다.
대형주를 제외한 알체오젠,카페24 등 코스닥 종목들의 하락이 눈에 띈다.

이 시기 공매도를 주도한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5월 한달 간 국내 증시에서 9조원을 순매도했고, 일(日)평균 공매도 거래 대금도 5827억원으로 전체 84.7%를 차지했다. 반면 공매도의 또다른 축이었던 기관의 경우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공매도 금지와 시장조성자 업틱룰(공매도 시 매도호가를 직전 체결가 이상으로 제시하는 규정) 예외 폐지 등의 영향으로 일평균 공매도 거래 대금이 942억원(비중 13.7%)에 그쳤다. 2019년과 비교하면 외국인은 공매도 비중이 35% 가량 확대(62.8%→84.7%)됐지만, 기관은 36.1%에서 13.7%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동학개미들이 공매도 금지 기간에도 공매도를 허용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던 시장조성자의 경우, 일평균 공매도 금액이 1045억원에서 188억원으로 이전 대비 18% 수준으로 급감했다.


현대차,카카오,HMM 등 대형주는 공매도에 강한 내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카카오,HMM 등 대형주는 공매도에 강한 내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거래 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이 줄어든 것은 매매 주체별 공매도 동향에서 힌트를 구할 수 있다”며 “지난해 3월 16일 이전까지 공매도는 외국인과 기관의 비율이 50% 전후로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지난달 3일 이후엔 외국인 공매도 비율이 80%를 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시장전문가들을 인용해 외국인 공매도 증가가 주식시장에서 매수(long)와 매도(short)를 동시에 활용해 수익률을 추구하는 ‘롱숏전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롱숏전략은 외국인과 기관 모두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전략이라 외국인 공매도 증가의 원인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 물량 차이는 금융당국의 규제 여부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계적인 매도, 매수 반복으로 추세를 이용한 단기매매 전략이므로 주가의 장기적 방향을 위협하는 요인은 아니라는 얘기다.


실제로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패턴을 보면 하루이츨 사이에 대형주의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것이 자주 목격돼 위 의견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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