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PD수첩이 천안함 침몰사건 발생 11년 여 만에 생존자와 최원일 전 함장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지난 15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천안함 생존자의 증언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난 2월 전역한 최원일 전 함장은 왜 인터뷰에 나서게 됐냐는 질문에 "46명의 부하를 잃은 함장으로서 제가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는 것이 모든 게 변명같이 느껴져서 11년을 참고 있다가 전역해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들을 볼 수가 없어서 전역하고 이렇게 언론에 나와서 얘길 하는 거다"고 밝혔다.
최 전 함장은 "시간대는 제가 기억하는 시간과 장교들하고 그때 생존자들이 기억하는 시간을 종합해 적었다"며 "이 수첩은 아주 소중한 자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전 함장은 "3월 25일 천안함 피격사건이 있기 전날, 풍랑주의보 날씨가 나빠서 바로 보이시는 차 뒤쪽 투묘라고 닻을 내리고 있었고 26일 아침저기서 다시 닻을 올려 백령도 음영구역으로 갔다"고 말했다.
최 전 함장은 "그런데 평소에 다니던 문이 옆에 있는 것이 아니고 제 위쪽에 문이 생겨서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서 일단은 빨리 나가서 상황을 봐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급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상태로 그대로 벽을 타듯 올라와서 밖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덕원 당시 소령에 따르면 최초 보고내용은 '좌초, 폭발음, 침몰 중, 구조바람'이라는 내용이었다.
김덕원 당시 소령은 "포술장이 좌초란 얘기를 했을 때 제가 딱히 거기에 대해서 좌초란 용어를 수정해라 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걸 어떻게 형용할지 그게 힘들었고 좌초라는 최초 보고가 나중에 문제가 될 줄은 전혀 몰랐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출입문이 충격으로 잠겨서 우리 대원들이 CO2 소화기로 문을 부수면서 동시에 제가 빨리 함대에 상황 보고 해라고 외쳤고 함대에 보고를 하고 구조요청도 했다"며 "불을 끄려는 호스가 내려와서 허리에 차고 대원을이 당겨줘서 올라 왔다"고 했다.
김정원 당시 하사는 "배 보면 제일 꼭대기에 마스트, 호박통이라고 있는데 안테나가 큰 게 탑 처럼 있다"며 "늘 높게 있던 애가 파도에 철썩철썩 대고 있는데 배가 넘어갔다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연규 당시 하사는 "운전석 시트 뒤로 없는 거고 그냥 아무것도 없는 거다"며 "배는 옆으로 누워 있고 뒤는 종이 찢어 놓은 것처럼 철판이 그렇게 찢어져 있으니까 그땐 어리둥절했는데 제일 무서웠던 게 그날 보름달이라 기상이 안 좋아서 파도도 치고 그 물이 너무 무서운 거다"고 말했다.
최원일 전 함장은 "제가 가장 먼저 조치한게 바짝 엎드리도록 했다"며 "적에게 보이지 않게 하려고 했고 그당시 어뢰공격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고 갑판위에 올라와보니 장교들이 다들 하나같이 어뢰에 맞은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고 주장했다. 김덕원 전 부함장도 "교육을 받았을 때 어뢰쏘면 직접 쏘는 것이 아니고 밑을 공격해서 두동강 낸다라는 것을 제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어뢰밖에 없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주장했다.
최 전 함장은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의장 일행 부대방문 행사 결과'라는 제목으로 2010년 10월 작성된 문건이다.
문건에 따르면 천안함 사고뒤 열린 국가안보총괄회의에서 김종태 기무사령관은 "천안함 사건 발생 며칠전 사건 징후를 인지하여 국방부 합참에 보고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돼 있다. 이를 두고 최원일 전 함장은 "어렵게 이 문서를 파기 직전에 구했다"며 "이게 결정적인 '정보의 실패'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근 천안함과 관련해 막말을 퍼 부은 교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휘문고 A교사의 교사자격증 박탈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최 전 함장에게 SNS에서 상스러운 욕을 한 휘문고 교사 A씨의 파면을 청원한다"며 "휘문고에서의 파면뿐 아니라 영원히 교단에 설 수 없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이어 "교사 개인의 SNS에 정치적 견해를 올린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도 "한창 공부하고 뛰어노는 청소년들에게 저런 입의 소유자가 교사랍시고 수업을 한다는 그 자체가 소름이 끼치고 무서운 일이고 망국의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안함이 폭침이라 치면, 파직에 귀양 갔어야 할 함장이란 XX가 어디서 주둥이를 나대고 XX이야"라며 "천안함이 무슨 벼슬이냐? 천안함은 세월호가 아냐 XX아. 넌 군인이라고! 욕먹으면서 XX 있어 XX아"라는 글을 올렸다.
논란이 되자 A씨는 문제의 글을 삭제하고 "오랜 기간 군인이라는 국가의 공적 역할을 수행했던 분에 대해 제 짧은 생각을 지나치게 과도한 욕설과 비난으로 표현했던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두 차례 사과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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