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고3 닷새째 실종… “교통·신용카드 사용 흔적도 없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6 18: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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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분당에서 고3 남학생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22일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19)군이 하교 이후 5일째 연락이 두절돼 수사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김군은 이날 이후 신용카드, 교통카드 사용도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김군 가족에 따르면 김군은 22일 오후 4시 40분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서현역 인근 서점에 들러 문제집을 구매했다. 이후 집에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다가 갑자기 사라졌다. 정류장을 비롯해 근처 길목에는 폐쇄회로(CC) TV가 없었다고 한다.


김군이 갖고 있던 버스카드는 하교 뒤 충전을 끝으로, 사용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 들고 나간 아버지 신용카드도 사용 이력이 없다. 스마트폰도 22일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가서 다음 날 발견됐다.


김군 PC와 스마트폰에서는 가출 등 돌발행동을 의심할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도 하교하면서 가족에게 “서점에 들렀다 집에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군 측은 “평소 행실이나 교우 관계를 확인해봐도 전혀 가출 계획이나, 그 어떤 (의심할 만한) 검색 기록이 없다”며 “가족들은 애를 태우며 그저 하루만이라도 빨리 연락이 오기를,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현금 4만원이 전부인 고3 학생이 이 시국에 며칠 째 아무에게도,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못한 상황에서 갈 수 있을 만한 곳이 도대체 어디 있을까”라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범죄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군은 실종 당시 교복 차림이었으며,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김군의 키는 180㎝ 정도로 알려졌다.


분당경찰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김군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며 “행적 파악을 위해 현장에 경찰 인원 57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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