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상] 감염재생산지수 1.59 ... 7월 말 확진자 3,000명 예측 가능

이송규 안전전문 / 기사승인 : 2021-07-12 09: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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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가 1.59를 나타냈다.(자료, 매일안전신문 DB)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가 1.59를 나타냈다.(자료, 매일안전신문 DB)

[매일안전신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연속 1천명대를 넘어서는 등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안전신문이 질병관리청에서 매일 확진자 수를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환산한 결과,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59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셋째 주 0.88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 지수 1.59는 100명의 확진자가 159명에게 감염시키는 상황이며, 이 수치가 1.0 이하면 유행 억제이고 1.0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하는데, 이 지수를 감안하면 이달 말에는 하루 3,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도 예측된다.


전파 유행이 계속 커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통제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정부의 통제ㆍ관리가 되는 것은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비확진자와 비접촉을 위해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확진자를 위한 병상이 충분해야 하며 또한 의료진과 검사소가 적절히 운영되어야 한다.


만일 병상과 의료진, 검사소 중 한 가지라도 정상적인 운영이 되지 않으면 정부의 통제와 관리를 벗어나게 된다.


우선, 확산세를 막기 위해선 초기 확진자의 관리를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충분히 필요한 시점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73.8%로 집계됐다. 7월 초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 병상이 70% 이상 여유가 있었지만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에 1,200만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생활밀집도가 높아 확산세에 불을 댕기고 있는 셈이다.


급격히 발생하는 확진자에 대해 방역당국이 며칠 만이라도 통제ㆍ관리하지 못하게 되면 예상하지 못할 정도의 혼란이 올 수도 있다.


이젠 코로나19에 대해선 집단면역이란 용어조차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수치상으로 백신 접종자 약 70%가 넘으면 집단면역이 이뤄진다고 하는 것이 이제 근거 없는 논리로만 남게 될 전망이다.


영국을 보더라도 접종자가 70%가 넘었지만 오히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3월 확진자가 1,500명대에서 지난주 8일(현지시간) 하루 3만2천명을 넘어 20배로 폭증했다.


우리나라도 11월까지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장담했지만 이미 산술적인 논리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국민성을 보면 충분히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제 힘을 모아 협력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백신은 거리두기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가족이 위험해진다. /이송규 안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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