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도 안 끝났는데 ‘람다’ 비상... 한반도 상륙 가능성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3 15: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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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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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남미발 변이 코로나 ‘람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국내 상륙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페루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최소 29개국에 람다 변이가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람다 바이러스는 지난달 WHO가 ‘관심 변이’로 분류한 뒤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한 인도 내과 전문의는 힌두스탄타임스에 “델타는 골칫거리고, 델타 플러스는 드문 변이지미나, 진짜 걱정되는 건 람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WHO 보고서에 따르면 람다 변이는 최근 여러 국가에서 일어난 지역 감염과 연관성이 있다. 알파(영국),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 델타(인도), 감마(브라질) 같은 우려 변이 수준은 아니지만, 전파력 및 위험성 파악이 아직 안 돼 방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람다는 지난해 8월 페루에서 처음 보고됐다. WHO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페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81%가 람다 변이 감염 사례였다. 현재는 인근 아르헨티나, 칠레로 무대를 옮기고 있다. 아르헨티나, 칠레 확진자 3분의 1이 람다 변이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람다의 백신 효능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다만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피터 호테즈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국립열대의원대학원장은 지난 5일 트위터로 논문 사전 발표 플랫폼 ‘바이오알카이브(bioRxic)’에 공개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현재 적용되는 코로나19 Mrna 백신이 람다 변이에도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일부 항체 치료제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아시아에선 람다 변이가 보고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13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람다 변이가 국내에서 보고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전 세계 확산 단계가 아닌 만큼 한반도 상륙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안심할 순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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