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공식 트위터에 원색적 욕설이 담긴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13일 오후 6시 53분 진흥원 공식 트위터에는 남성 성기를 뜻하는 비속어와 함께 “커밍아웃 후 부모의 X같음 견디는 꿀팁”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트윗은 얼마 뒤 삭제됐으나, 캡처 상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은 합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실제 계정에 올라온 글이 맞았다.
진흥원은 논란이 커지자 “해킹 피해를 입은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
진흥원은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돌린 뒤 계정 소개 글에 “기관 공식 계정에서 작성하지 않은 글이 업로드돼 조치 중에 있다. 심한 욕설이나 비방, 명예훼손성 글을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대다수 네티즌은 진흥원 해명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해킹은 핑계라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운영자가 공식 계정하고 뒷계정(부계정)을 착각하고 (문제의 글)을 공계(공식 계정)에 올렸다가 일이 커지니까 공계, 부계를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다. 무슨 해킹이냐”며 “이미 비공개 전 패드립(패륜 글) 친 글들이 박제돼서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해커는 심심해서 기껏 (공공기관 계정을) 해킹해 한다는 짓이 저거(패륜 욕설)겠냐”고 비판했다. “정말 해킹이라면 수사를 요청해야 한다”, “여성 인권을 후퇴시키려는 세력의 해킹인 것 같다”는 등 비꼬는 반응도 다수였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젠더 폭력 근절, 성 평등 사회 실현 등을 목표로 2009년 설립된 여성가족부 산하 재단법인이다. 2014년 기획재정부에 의해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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