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 추진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4 16: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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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본계약 성사 시 ‘한샘’ 대주주... ‘IMM PE’
증권정보 한샘 주가(장마감)가 14만 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증권정보 한샘 주가(장마감)가 14만 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매일안전신문]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연 매출 2조 원을 돌파한 한샘이 새로운 주인으로 IMM PE를 선정했다. 현재 매각 소식에 주가도 급등하고 있는 추세다.


14일 한샘에 따르면 창업주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 관계인의 지분을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최대주주인 조 명예회장과 특수 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한샘 주식 전량으로 확인됐으며 보유 지분은 △조 명예회장 15.45% △특수 관계인 30.31%로 나타났다.


IMM PE는 양해각서에 따라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받았으며 향후 한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올해 하반기 중 본 계약이 성사될 경우 한샘의 대주주는 IMM PE로 바뀐다.


한샘은 "조 명예회장이 회사의 비전과 미래가치를 인정하는 전략적 비전을 갖춘 투자자를 찾아왔다.“라며 ”IMM PE를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로 판단해 지분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계약 체결 여부, 최종 매매 대금 및 구체적인 매매 조건은 실사 이후 추후 확정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샘의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한샘은 전날보다 24.68% 뛰어오른 14만 6500원에 마감됐다. 장중에는 26.81%급등한 14만 9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한샘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테리어·리모델링이 관심을 받으면서 지난해 연 매출이 2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6.7% 증가한 930억 원을 달성했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조 명예회장을 비롯한 특수 관계인 지분 30.21%에 대한 예상 매각 금액은 1조 3000억 원부터 1조 7000억 원이며 주당 매각가는 약 18만 3000원부터 23만 9000원"이라고 설명했다.


"예상 매각 금액과 현 주가와의 괴리를 감안한다면 매각 구체화 과정은 전일 큰 폭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샘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매수 주체의 지분 인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 박세라 연구원은 "현재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IMM PE는 온라인 가구 판매 플랫폼 기업 오하임아이엔티 지분 36.24%를 보유한 대주주"라며 "사모펀드는 한샘을 인수하면서 오하임아이엔티와의 시너지를 그려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인테리어 리모델링 서비스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아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필요하며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라며 한샘이 주력하는 리모델링 사업 투자 방침을 사모펀드가 그대로 승계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 주주 변경 이후의 급격한 변화를 시도할 경우 오히려 내부 혼선으로 인한 시장 지배력을 잃을 수 있어 경영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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