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지난 8일 일본서 열린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가 극우 세력에 의해 전시가 중단된 가운데 오늘(15일) ‘표현의 부자유전·간사이’도 독가스 위협 공격을 받았다.
일본 대표통신사 교도 통신은 15일 일본 오사카시 '엘 오사카'에서 ‘평화의 소녀상’ 등이 전시되는 '표현의 부자유전(不自由展)·간사이(關西)'에 독가스로 보이는 위협 우편물이 배달됐다고 밝혔다.
해당 우편물은 ‘사린’이라고 쓰인 문서와 미확인 액체가 든 봉투였다.
‘사린’은 1995년 3월 도쿄 지하철 독사스 살포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유기인계맹독성 신경가스의 하나로 독성이 청산가리보다 500배나 높다.
해당 봉투와 함께 배달된 문서에는 ‘표현의 부자유전·간사이’에 항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소녀상 등의 전시를 방해할 목적으로 일본 극우세력이 보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엘 오사카 측은 해당 사건에 대비해 20분간 직원 10여 명을 대피시키고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35분경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가 전시되고 있던 아이치현 나고야시 공공시설 ‘시민 갤러리 사카에’에도 한 우편물이 배달됐다.
당시 갤러리 관장은 우편물을 개봉했더니 폭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파열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후 직원들은 일시 대피했고 나고야시는 갤러리 전체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일본 언론사 아사히는 “표현의 자유란 무엇인가”를 되물으며 “표현의 자유가 침해됐을 때 일본 사회는 어떻게 되는가.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번 생각이 깊어지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행이 나고야에서 일어나고 말았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탄식했다.
아사히는 “전시 작품을 비판할 자유는 물론 있다”면서 “그러나 표현에는 표현, 언론에는 언론으로 맞서는 것이 철칙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비열한 행동이 행해진다면 다양한 의견과 다양한 예술을 접하고, 자유롭게 토론을 벌임으로써 이루어지는 민주주의는 토대에서 무너지고 만다”라고 지적하며 “아이치현경은 위력 업무 방해의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 피의자 검거에 전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 오사카지방법원은 지난 9일 평화의 소녀상을 전시하는 ‘표현의 부자유전·간사이’의 전시회장 사용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표현의 부자유전·간사이’ 실행위원회는 오는 16일부터 오사카 부립의 ‘엘 오사카’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우익 세력의 잇따른 항의에 취소된 바 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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