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韓·日관계 “양측이 100% 이길 수 없지만 협상 나서야”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6 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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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윤 前검찰총장 ‘아직 미숙한 부분 많다’
일본 일간지 아사히 신문 '이준석 대표' (사진, 아사히 신문)
일본 일간지 아사히 신문 '이준석 대표' (사진, 아사히 신문)

[매일안전신문] 오늘(17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일본 대형 언론사인 아사히 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해 현재 한일관계 협상과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前검찰총장에 대해 평가했다.


국민의힘 이 대표는 16일 아사히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쿄 올림픽을 양국 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하는데 아직까지 정상회담이 결정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양국은 협상에서 평행선을 달릴 것이 아니라 서로 양보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임기 안에 강제징용 문제나 위안부 문제로 경직된 한일관계를 재정립하는 성과를 내고 싶겠지만 일본 측이 거기에 부응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큰 성과가 아니더라도 향후 관계 개선을 위한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일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외교관계에서는 양측이 100% 이길 수 없다”라며 “한일 양국은 국내의 압박을 느껴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협상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일 지도자와 의원 사이에 불협화음이 있는 것은 유감이다. 장래 이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대권에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 대표직을 성공시키면 여러 가능성이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서두를 생각은 추호도 없다.”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가장 공들이고 싶은 것은 국제관계 공부”라며 “한국 정치인은 국내 정치에 능해도 외교에는 아마추어적인 사람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적 위상은 높아졌지만, 국제적 위상이 높지 않은 것은 그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박정희 前대통령’을 꼽았다.


그 이유는 한국의 경제발전을 선도했기 때문이라며 그 후 독재자의 길로 들어선 것은 다소 아쉬움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나를 정치권에 발탁한 것은 그 딸인 박근혜 前대통령”이라며 “박 前대통령이 탄핵에 몰리고 감옥에 가는 것을 보고 새로운 보수 정치를 이끌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前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선거를 한 번도 치르지 못해 미숙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은 본인의 인기가 매우 높아 어디를 가나 환영받지만 지지하는 사람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잘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것을 파악할 수 있게 되면 윤 前총장의 메시지는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 대해서는 “서양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며 “민주주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배운 것은 정치 체제가 다른 나라를 이끌더라도 어딘가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본인의 의사로 지금과 같은 국가 운영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한국에 비해 경제와 교육, 국방 등 모든 면에서 비교 우위가 없다. 흡수통일 되는 것을 매우 불안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전날인 15일 최재형 前감사원장은 지난달 28일 사퇴 후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당시 최 前원장은 “좋은 정치를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라며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이제는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앞으로 제 모든 걸 바치겠다”라고 강조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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