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일명 '검찰 청부 고발'의 제보자 조성은 씨가 지난달 8월 11일 이후 8월 말에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씨는 박 원장과 8월 11일 이후 추가 만남 사실을 인정했다. 조 씨는 "만남은 8월 말쯤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구체적인 만남 날짜에 대해 "8월 넷째 주 쯤"이라며 "(박원장이) 근처에 있다고 하시니 잠깐 티타임하자고 하셔서 업무 미팅하다 바로 그냥 장시 가서 뵌 것뿐"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도 8월 11일 이후에도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조 씨는 지난 7월 21일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에 검찰 청부 고발 의혹을 제보했다. 그리고 지난 8월 11일과 8월 말에 두 차례 박 원장과 만난 것이다. '뉴스버스'가 청부 고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날은 지난 9월 2일이다. 지난 주요 일정을 보면 7월 21일(조 씨 제보)→8월 11일(조ㆍ박 원장 만남)→8월 말(조ㆍ박 원장 만남)→9월 2일(뉴스버스 보도)이다.
조 씨와 박 원장은 이번 두 차례 만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뉴스버스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박 원장이 충분히 관여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 총장 캠프 등에서는 '박지원 지휘설'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박 원장과 첫 번째 만남 하루 전 8월 10일에 집중적으로 이번 의혹 관련 많은 자료를 다운로드한 것으로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조 씨가 박 원장을 만나기 전날 파일 다운로드를 받고 다음날 박지원 원장을 만났다. 그리고 또 그 다음날 일부를 더 다운로드를 받는다"며 "이후에 뉴스버스에 (파일이) 넘어간다. 뉴스버스에 파일을 제공해서 보도하게 만드는 데는 박지원 원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씨는 8월 11일 동석자에 대해서 "전혀 (동석자가) 없다. 홍준표 대표님을 포함해 홍 대표님 측 인사를 제가 모른다"고 해명했다.
김웅 국민의힘 국회의원과의 텔레그램 방을 삭제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조 씨는 "방 삭제 여부랑 상관없이 보도 한참 전에 원본 디지털 내용들은 보관을 했었다"며 "이 부분에서는 대화 내용뿐만 아니라 손준성 검사의 본인 계정인 것도 함께 저장이 됐다. 또 제가 제출한 증거들이 텔레그램 방이 유일한 증거가 아니다. 그것도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조 씨는 수사기관에 두 개의 휴대전화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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