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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두문폭포 추락 등산객 이송 [설악산 국립공원 사무소 제공] |
주말 사이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등반객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60대 남녀 2명이 중상을 입었다.
5일 오전 11시 40분께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국립공원 두문폭포 인근에서 60대 여성 A씨가 약 15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사고 후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으며, 구조 당시 의식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국립공원공단 특수구조대와 119구조대는 현장 구조에 나섰다. 당시 기상 악화로 헬기 접근이 어려워 구조대는 A씨를 들것에 실어 이동시킨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날인 4일 오후 2시 55분께에도 설악산 국립공원 내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속초시 설악동 희야봉 암벽 구간에서 60대 남성 B씨가 낙석에 맞은 뒤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B씨는 머리와 허리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B씨를 원주의 대형병원으로 옮겼다.
이번 사고는 설악산 내 암벽 구간과 폭포 인근 등 지형 위험도가 높은 구간에서 연이어 발생했다. 산악지형은 낙석, 미끄러짐, 추락 위험이 동시에 존재하고, 사고 지점에 따라 헬기 접근이 제한될 수 있어 구조와 이송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특히 장마철이나 비가 내린 뒤에는 암반과 흙길의 마찰력이 떨어지고, 계곡 주변 바위나 경사면이 미끄러워질 가능성이 크다. 낙석 위험이 있는 암벽 구간에서는 앞사람과의 간격 유지, 헬멧 등 보호장비 착용, 정해진 탐방로 이용이 필요하다.
강원소방본부는 너덜지대와 급경사, 안전로프가 없는 슬랩 지대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구간을 지날 때 발 디딤 위치를 확인하고 무리한 등반을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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