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손바닥에 그려진 ‘왕(王)’자 정체, 알고 보니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2 20: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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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매일안전신문]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바닥에 ‘왕(王)’자를 적고 TV 토론회에 참여해 논란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열성 지지자들이 그려준 것이며,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전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 토론회에서 왼쪽 손바닥에 ‘王’자를 그리고 나온 모습이 화제가 됐다. 온라인에서는 “무속인이 적어준 것이냐”, “종교적 의미가 담긴 것이냐” 등 배경을 놓고 각종 추측이 쏟아졌다. “보기 좋진 않다”는 부정적 반응도 상당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이에 대해 같은 날 한경닷컴에 “토론회를 앞두고 열성 지지자들이 그려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윤 전 총장 열성 지지자들이 (윤 전 총장 자택) 1층에 주차돼 있는 차에 와서 항상 응우너한다”며 “3, 4, 5차 토론회 때도 와서 ‘꼭 정권 교체하라’며 손바닥에 글씨를 써줬다”고 매체에 말했다.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 때 손 세정제로 계속 지우려고 했는데 잘 안 지워졌다. 이게 지지자들 마음이고, 이를 왜 문제 삼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토론회가 한 차례 더 남았는데, 그때도 지지자들이 써주면 똑같이 나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내 경쟁 주자들과 여권은 공세에 나섰다. 윤 전 총장과 후보 적합도 1, 2위를 다투고 있는 홍준표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대선 경선에 무속인까지 개입하고 쯔쯔쯔 참, 이번 대선은 정말 저질 대선으로 가고 있다”며 “주술에 의존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거냐”고 썼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손바닥에 왕자 쓰면 왕이 드나, (그럴 바엔) 차라리 왕자 복근을 만드시라”고 비꼬았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깡패 두목은 양이 안 차서 왕이 되고 싶은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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