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이낙연 캠프 측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설훈 의원은 12일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해 구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 자신의 과거 발언과 관련,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라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고 거듭 밝혔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 지사가 후보가 되면 중간에 구속 같은 후보 교체 상황이 오는 것도 상정해 볼 수 있다는 발언을 다시 정정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정정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재명 캠프에서는 ‘지라시(사설정보지)’ 가지고 정치하는 거 아니냐고 불편해했다”는 지적에 “지라시라고 말하는데 당사자들을 만나서 직접 들었다”며 “지금 다 일일이 밝힐 수는 없지만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었다. 최소한 세 사람의 당사자들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설 의원은 이어 “정신병원 감금 문제에 대한 증언도 들었다.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인데 본인들이 두려워한다. 공개할 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설 의원은 “일주일만 있었으면 결과는 바뀌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충분히 바뀐다”면서 “우리 당 경선 과정에서 50.29%라는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결정이 난 상태 비슷하게 돼 있다. 그런데 50.29%가 맞느냐. 49.32 %가 맞는 게 아니냐. 그러면 이 상황에서 다툼이 있다 생각하더라도 정무적 판단을 해야 될 게 당 지도부”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후보가 갖고 있는 많은 흠결이 있고 더군다나 경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원팀이 안 되는 결정적인 사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팀이 안 되는 상태에서 본선에 나가서 이길 수 있겠느냐. 진다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라며 “이대로 ‘고’를 한다면 수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초선의원으로서 이재명 후보의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설 의원이 이기기 위해서 굉장히 과격하게 모든 것을 다 한다”면서 “좀더 책임 있는 정치를 하는 게 맞다”고 공격했다.
그는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만약 그게 신뢰할 만한 것이고 구체성 있는 진술이었다면 공개했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은 쓸모없는 정보, 지라시성 정보라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 그런 것으로 공개된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으로서 할 행동은 아니다.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개할 게 있다고 한다면 공개할 시점에 얘기하는 게 맞지, 냄새를 피우면서 말도 안 하면서 이게 지금 도대체 몇 번째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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