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양식장, 폭설로 지붕 무너져 큰 피해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7 14: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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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에서 폭설에 의해 양식장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어민이 큰 피해를 입었다.(사진, 무안 연합뉴스)
전남 무안에서 폭설에 의해 양식장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어민이 큰 피해를 입었다.(사진, 무안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폭설에 의해 양식장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어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전남 무안군 해제면 백학마을의 최정연(49) 씨는 넙치를 양식하는 27일 지붕이 무너진 것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했다.


이날 쌓인 눈은 40cm를 넘은 것으로 측정됐다.


기상청이 지난 며칠간 관측한 무안군 해제면의 적설량 최고치인 33㎝보다 7㎝가량 많은 눈이었다.


최씨는 이번 폭설 때문에 육상양식장 6만6천㎡에 달하는 10동 전체가 주저앉는 피해를 봤다.


25일 성탄절 밤 바람 한 점 불지 않으면서 눈이 날리지 않고 고스란히 지붕 위로 쌓였다고 최씨는 말했다.


20년 남짓 양식장을 운영한 최씨가 폭설 피해를 본 것은 이번 겨울이 처음이라고 한다.


눈이 쌓이면 생각보다 무게가 많이 나간다. 가로 1m, 세로 1m, 높이 1m의 물 무게는 1톤이 된다.


그러나 눈이 이 정도로 쌓이면 200kg~600lg 정도가 된다. 눈은 습기의 양에 따라 습기가 많은 습설과, 중간설, 건설로 구분되어 물의 무게에 비해 20%이상 60%까지 차지한다.


특히 지붕에 쌓인 눈은 수직으로 무게가 전달되지만 바람이 불면 무게 중심이 위에 있기 때문에 쉽게 무너질 수 있다.


눈이 내리면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산골짜기와 같은 곳에서는 바람이 회오리처럼 불어와 무게중심을 잃을 수 있어 붕괴가 쉽게 일어난다.


안전전문가들에 따르면 비가 내리는 것보다 눈이 내리는 것에 대한 주의 덜하지만 실제는 비도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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