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국립생태원과 함께 금개구리 300마리 방사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09: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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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금개구리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서울대공원이 작년 방사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생존률, 성장률, 복원 개체의 이동과 확산연구를 수행 중이다.

 

서울대공원이 국립생태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경기도 시흥시 옥구 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생물II급 금개구리 300수를 작년에 이어 24일 방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금개구리는 국내에 주로 서식하는 토종 양서류로, 영명 또한 ‘Seoul pond frog’이다. 과거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발견되었지만, 도시 개발과 농경지(논)의 감소, 농약·비료의 사용, 수질오염, 외래종(특히 황소개구리)의 침입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였다.

서울대공원은 2016년에 서울시 학술논문(금개구리 인공증식 연구)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구로구 궁동 습지공원에 100마리를 방사하는 등 금개구리 연구를 집중적으로 시작했다. ’22년, ’23년 연속으로 400수 이상의 금개구리 인공 증식에 성공했으며, ’24년에는 이들 개체 중 300마리를 시흥 옥구공원에 방사하기도 했다.

금개구리 방사 대상지인 옥구공원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도심공원으로 2000년 서해안 매립지내 옥구도에 조성되었다. 현장조사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서식 환경, 위협요인, 서식 가능성, 관리 용이성, 개선 비용 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4년 방사 대상지로 선정되었으며, ’25년에도 한강유역환경청의 방사 허가 및 시흥시의 방사 협조 등 유관기관과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추가 방사하게 되었다.

이번에 방사한 금개구리의 안정적인 정착 및 생태연구를 위해 국립 생태원과 공동으로 방사 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진순 서울대공원 원장은 “그간 축적해 온 금개구리 인공증식 사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소멸 위기에 처한 금개구리를 증식하여 다시 원래 서식지로 돌려보내는 재강화 보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금개구리 등 국내 멸종위기 양서류 보전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서울대공원은 지속적으로 멸종위기 양서류 보전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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