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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희운각 대피소에서 네덜란드 국적의 24세 등산객 A씨가 발목 부상을 입고 소방당국에 직접 구조를 요청했다.(사진= 강원119 특수대응단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강원 인제군 설악산 희운각 대피소 인근에서 산행을 하던 외국인 등산객이 발목을 다쳐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6일 오전 7시 14분쯤 네덜란드 국적의 24세 등산객 A씨가 등반 중 발목에 부상을 입고 소방에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차량 진입이 전면 불가능하고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공간도 없는 험준한 산악 지형이었으나 강원119특수대응단 구조대원들이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하강해 호이스트 장비를 활용한 끝에 약 1시간 만에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해 냈으며 이후 인근 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신속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경사가 가파르고 바위와 암석이 많은 설악산의 거친 등산로를 내려오거나 올라가던 중 발을 잘못 디디면서 돌부리 등에 미끄러져 발목 관절에 강한 충격이 가해져 골절이나 심한 염좌 등의 부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험한 산악 구역은 지형 특성상 구급차량의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헬기조차 내리기 힘든 곳이 많아 조난자나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초기 접근과 병원 후송에 큰 제약이 따르고 구조 작업이 지체될 위험이 높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산악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산행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등산로 곳곳에 긴급 구조용 위치 표지판과 안전 난간 같은 예방 시설을 대폭 늘려야 하며 산악 거점 구역을 중심으로 헬기 호이스트 구조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사전에 확보해 두는 한편 구조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항공 산악 구조 전문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대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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