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폭로’ 표예림, 극단적 선택 시도… “부모님 모욕에 충동적 행동”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4 09: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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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매일안전신문] 방송을 통해 12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표예림(28)씨가 ‘2차 가해’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표씨는 퇴원 이후 유튜브에 올린 글에서 “(가해자들이) 부모님을 공개적으로 모욕해 충동적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24일 경찰,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표씨는 지난 22일 오후 2시 35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부산 한 미용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표씨는 소셜 미디어(SNS)에 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고, 네티즌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고 목숨을 건졌다.

표씨는 퇴원 이후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가해자 측 입장을 전한 ‘표예림가해자동창생’ 유튜브 채널 영상을 언급하면서 “영상물에서 저희 부모님을 공개적으로 모욕했으며, 절대 해선 안되는 행위임을 잘 알지만 영상 조회 수가 올라가는 걸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 판단해 충동적으로 자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실에서 24시간 동안 처치 후 2일의 경과 관찰 추가 검사가 필요하나, 저 역시 책임져야 할 사업장이 있고 인터뷰가 있고, 모교 방문 스케줄 등의 이유와 불면증으로 인해 자의 퇴원했다”며 “기존 인터뷰 방송 스케줄과 예약 고객님을 제외한 모든 유튜브 활동을 쉬겠다. 앞으로는 청원과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표씨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해왔다"고 폭로한 뒤 한 유튜브 채널에 실명과 졸업 사진이 올라오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에게 영상 삭제와 사과문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받았다”며 이를 추가 폭로했다.

표씨를 돕고 있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가해자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채널에서 악의적으로 날조된 자료를 이용해 표씨를 거짓말쟁이, 정신 이상자라고 비난하며 표 씨 부모님을 조롱하는 등 도를 넘은 2차 가해를 벌여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표씨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감을 느꼈고,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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