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조사결과]HD현대중공업 잠수함 화재 압수수색, 안전조치 이행 여부 확인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6 1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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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잠수함 화재 압수수색, 안전조치 이행 여부 확인
▲ 지난달 14일 울산 해군 잠수함 화재 합동감식을 위해 고용노동부 차량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정문을 통과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잠수함 화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6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울산경찰청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관과 근로감독관 등 60여 명을 투입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협력업체 사무실, 진해 해군잠수함사령부 등을 대상으로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9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잠수함 화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이뤄졌다. 당시 정비 중이던 해군 214급 잠수함 홍범도함에서 불이 나 협력업체 소속 60대 여성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수사기관은 HD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 안전 관련 책임자들의 컴퓨터 등에서 계약 관련 자료, 작업 관련 서류, 화재 대피 조치 등 사고 예방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과 노동부는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화재 당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등을 살피고, 안전조치 의무 책임 소재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해군잠수함사령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수사기관은 잠수함 창정비와 관련된 자료도 확보하고 있다. 창정비는 잠수함 선체와 장비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조선소에 입항해 진행하는 정비 작업을 말한다.

 

이번 사고는 잠수함 내부 정비 작업 중 발생했다. 사고 이후 관계기관은 화재 원인과 사고 당시 대피 조치, 현장 안전관리 여부 등을 조사해왔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작업 관련 서류와 계약 자료, 화재 대피 조치 자료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수사는 화재 당시 안전조치 이행 여부와 안전조치 의무 책임 소재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경찰과 노동부는 압수수색 자료와 관계자 조사 내용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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