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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전남 해남군 두륜산에서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서 30명이 넘는 탑승객이 2시간 넘게 공포에 떨었다.
26일 전남 해남군,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1분쯤 두륜산 케이블카 하행선이 승강장까지 100m가량을 앞두고 공중 15m에서 멈춰 섰다.
당시 케이블카에는 승객 30여명과 안전요원 1명이 타고 있었다.
업체 측은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케이블카를 운행했다. 그러나 과부하가 걸리면서 느린 속도로 재운행돼 약 2시간 뒤인 저녁 7시 20분쯤에야 승강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두륜산 케이블카의 전체 운행 거리는 1.6㎞로, 정상적인 편도 운행 시간은 8분이다.
해당 케이블카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도 한 차례 멈춰 섰다가 다시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일부는 고혈압 증상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는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와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 등을 연계하는 관광코스다. 2003년 개통했다.
해남군은 일주일간 케이블카 가동을 중단하고 안전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케이블카도 운행 중 갑자기 멈춰 60명이 넘는 승객이 20분 동안 불안에 떨었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구조 인원 20여명을 급파해 관람객 95명을 안전하게 하산시켰다.
케이블카는 강풍 감지기가 작동하면서 전원 공급이 차단돼 운행이 정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정선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17.6m/s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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