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근 상병 순직’에 해병 1사단장 사퇴 의사...“모든 책임지겠다”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2 10: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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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2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故) 채수근 상병의 안장식이 거행됐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수근 상병의 생전 소속 부대장인 해병대 1사단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임성근 해병 1사단장은 지난달 28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채 상병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본인이 사고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김 사령관은 임 사단장의 발언에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고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는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1시 8분경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병대는 지난주까지 사고 경위를 자체 조사했으며, 조만간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를 관할 경찰인 경북경찰청에 이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2일 채 상병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채 상병은 유가족 뜻에 따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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