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재집권하면 대통령 집무실 다시 靑으로”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3 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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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민주당 재집권 시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다시 옮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후보는 3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민 입장에서 정부는 임차인인데,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없이 집을 마음대로 고치면 되겠느냐”며 이 같은 뜻을 드러냈다. 그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윤석열 당선자의) 말은 틀린 말”이라며 “이미 문재인 대통령 재임 때 국민 80만명이 청와대를 구경했다. 이미 돌려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조선 시대 왕릉도 아니고, 국민 입장에서 대통령이 떠난 청와대를 보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재집권 시) 청와대로 다시 못 갈 이유가 있느냐”고 했다. 이어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없이 자기 맘대로 집을 고치면, 임대인이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 원상 회복하게 돼 있다. 똑같은 논리”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게 ‘원상 회복’이라는 것이다.

송 후보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도 “윤 당선자 몫”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MB를 사면해야 할 명분이 있나. 윤 당선자가 하라고 하라”며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굴복’으로 표현했다.

송 후보는 “윤 당선자가 자기 손에 물을 묻히지 않으려고 문재인 정부에 압력을 넣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절대 굴복할 수 없다”며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이 전 대통령의 패키지 사면 가능성에 대해 “(윤 당선자가) 김 전 지사를 사면 안 하고 MB만 사면할 수 있겠나. (그런데) 왜 그걸 바보처럼 (문재인 정부가) 정치적 부담을 지나”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송 후보와 김진애 전 의원에 대한 서울시장 국민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송 후보를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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