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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 구급차 |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충북 보은군 백록저수지에서 야영을 하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3일 오전 7시 7분께 백록저수지에서 A씨가 물에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전날 지인들과 함께 야영을 왔으며 아침이 되도록 보이지 않자 일행이 주변을 수색하던 중 저수지에서 발견했다.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물 밖으로 옮겼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 상황을 토대로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A씨가 사용한 텐트 안에서는 소형 난로가 쓰러져 있었고 침낭 일부에는 불에 탄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이에 따라 잠을 자던 중 화재가 발생해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저수지로 향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정황만으로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으며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야외 숙박 시 난방기구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깨우고 있다. 텐트 내부는 공간이 좁고 화재가 빠르게 번질 수 있어 취침 전에는 난방기구의 전원을 끄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야영 장소를 선택할 때는 저수지나 하천 가장자리처럼 야간에 위험한 지형을 피하고 비상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동선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안전한 야영 문화 정착을 위해 캠핑장 운영자와 이용객 모두 화재 예방과 야간 안전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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